어떤 감독은 자신이 구현할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각본가와 자주 작업한다.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세계를 의뢰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신뢰가 필요한 일.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, 아름다운 믿음의 결과물을 살펴보자.
영화 <나, 다니엘 블레이크>는 80대에 접어든 거장 켄 로치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자, 그가 평생 품어온 소망을 향한 외침이다. 남자, 여자, 젊은이, 노인, 감독, 관객 가릴 것 없이, ‘국민’이라면 모두 이 뜨거운 외침에 귀 기울이고,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.
‘칸의 아이돌’부터 여든의 나이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까지! 2016 칸 영화제에 진출한 세계적 거장들의 영화가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. 영화팬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작품들을 모았다. “빨리 개봉해주세요. 현기증 난 단 말예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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